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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키움증권 캐치 주식 자동매매] 급등주 포착 조건식 만들기 6편

by 자라자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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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움증권 캐치를 이용한 주식 자동매매 ranggun.tistory.com/36?category=890571

2. 급등주 포착 조건식 만들기 1 ranggun.tistory.com/46?category=890571

3. 급등주 포착 조건식 만들기 2 ranggun.tistory.com/55?category=890571

4. 급등주 포착 조건식 만들기 3 ranggun.tistory.com/56?category=890571

5. 매수매도 조건 정하기 & 수식 관리자 활용 ranggun.tistory.com/81?category=890571

6. 눌림목 지지선 수식공유 & 수동매매일지 ranggun.tistory.com/82?category=890571

 

키움 캐치 모의매매 리뷰

 

12월 22일부터 근 일주일간, 한 가지 조건식을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모의매매를 통해서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엔벨로프를 기반으로 한 식을 작성했으며, 일지를 기반으로 제가 어떤 느낌으로 조건들을 수정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수 금액은 한 종목당 5만원씩 매수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실전으로 전환했을 때도 똑같이 5만원으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2월 22일

우선 리뷰를 할 때는 `매매보고서`로 전체적인 요약을 보고, `거래별 손익`으로 반드시 세부적 리뷰를 해야합니다. 막대 그래프를 하나씩 눌러보면 그 종목에서 어디서 샀고, 어디서 팔았는지 차트를 볼 수 있는데, 내가 설정한 조건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서 손실이 났는지를 살핍니다. 올라갔던 것에서 더 못먹은 것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잃은 것을 없애는 방향으로 식을 수정했습니다. 우선 이 날은 승률이 50퍼는 넘겼지만 마지막에 크게 손실이 났습니다.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파워넷이라는 종목에서 한번 손실을 보고 재진입을 했는데, 09:50 쯤 재진입한 종목이 바로 양봉이 뜨면서 매도주문을 걸렸는데, 그 때 체결이 되지 않고 주문이 걸린채로 로스컷까지(ㅠㅠ) 가는 바람에 강제 청산되면서 큰 손실이 났습니다. 

 

사실 완벽한 조건식은 없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할지 방향을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 이익 타점을 낮춘다(이익 시 청산하는 폭을 좁힌다)

2) 재매수에 제한을 건다.

 

이 두 가지중 무엇이 정답이라는 길이 없기 때문에 직접 통계를 내 보면서 어떤 것이 확률적으로 이익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익 타점을 낮추면 전체적인 이익의 총량이 준다는 단점이 있고, 재매수를 제한하면 같은 종목으로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날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날 체결된 경보제약의 경우, 장 초에 손실을 한 번 보지만 그 다음 재 진입하여 메꿉니다.

 

12월 23일 

거래가 아주 많은 횟수로 일어났습니다. 5만원만 가지고 회전시킨건데 74회나 거래가 되었네요. 막판에 연속으로 음봉이 뜨면서 순손익이 -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에 우두두두 떨어진 종목들을 관찰해보니, 특정 시간 이후에 매수가 체결된 종목이 많았습니다. 즉 당일 주가는 시계열 데이터이기 때문에 매수시간을 장 전체로 하면 오후에 오는 필연적인 폭락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을 하기만 하고 당장 매수시간을 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매수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줄어들기 때문에, 문제적 상황만 인지하고 다른 조건에 의한 문제는 없는지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장 시간을 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12월 24일

역시 오후의 연속된 하락은 인지하고 있으므로 괜찮았는데, 오전에도 꽤 큰 손실이 났습니다. 위의 서연 탑메탈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기다렸으면 수익이 오는 자리였는데, 강제 청산폭을 -2%로 너무 좁게 잡아서 수익이 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을 살펴봤을 때 손실이 난 유형은 1) 재매수 2) 손실폭이 좁아서 정도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거래일에는 1) 손실제한을 열어두고(기다리면 언젠간 한번은 수익을 준다는 느낌으로) 2) 매수 시점을 오전으로만 조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2월 28일

이 날은 재매수로 인해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장이 좋고 사는 시점이 늦지 않으면 재매수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손실이 크게 난 한 종목은 처음 12월 22일에 났던 방식과 비슷하게 매도가 걸렸는데 계속 급락하면서 주문이 체결이 안된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이 경우를 방지하는 방법이 있는데, `미체결 자동취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미체결 자동취소를 하면 주문 시점 기준으로 일정시간 후에도 주문이 체결이 안되면 그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그러면 이런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12월 29일 

12월 28일에 -8%로 열어두었던 손실제한을 -3%정도로 닫고, 10시 30분정도까지만 거래를 했습니다. 손실이 난 한 종목은 재매수가 되었던 종목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실전 투자를 통해서 많이 추이가 다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고, 실전투자에 돌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2월 30일(실전)

안전빵(?)으로 9시~10시 정도만 거래를 하고, 재매수 재매도를 제한했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HTS를 켜두고 같이 따라가면서 수익이 나는지 손실이 나는지 지켜봤습니다. 이익이 나자마자 매도를 하고싶었지만(ㅋㅋ) `완전자동`으로 매매가 진행되는지 알아야했기 때문에 같이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12월 30일 장은 아침에 바이오 주가 강세였습니다. 어제 백신 관련해서 모더나가 한국을 아시아 백신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는 기사(www.hankyung.com/it/article/2020122986451)가 뜨고 녹십자가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시외부터 상승했고, 동시에 몇몇 종목들이 바이오에서 한동안 눌려있었는데 상승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 장 결과입니다. (살전매매입니다)

 

감격..ㅠㅠ 5만원을 회전시켜서 1천원 즉 2%가량의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매수시점을 캡처한 것입니다.

 

엔젠바이오

석경에이티

삼화네트웍스

 

연말이라 장이 좋은 탓이 크겠지만, 그래도 실전으로 굴리기에 쓸만한 조건식을 만들게 된 것 같아서 내심 기분이 좋습니다. 2020년 마지막 장이었는데, 기분좋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비중을 늘려보면서 괜찮은지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하트)을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바로 보지는 못하더라도 답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