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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기 수제비 VS 에듀윌 인강 리뷰 및 공부법 (비전공자)

by 자라자 2021. 3. 20.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2021년 3월 7일에 1회차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이 있었고, 결과가 나와서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본 결과는 ...

 

 

 

 

 

 

 

넉넉한 점수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였고,  자료구조나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소프트웨어공학이나 운영체제, 네트워크는 1도 모르는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험 접수하고도 정처기 과목에서 공부해야하는 과목이 뭔지 몰랐..

 

접수를 하고 보니 5과목을 공부해야 했고, 인터넷 강의나 책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인강 수강 후기

 

 

 


먼저 선택한 매체는 인터넷 강의였습니다. 구글 검색창에 정보처리기사 인강 이라고 쳤을 때 광고로 나오는 곳 중 패스트 캠퍼스는 뭔가 못 미더웠고(...) 애듀윌은 공인 중개사 합격으로 유명한 곳이니 믿고 선택했습니다. 사실 인강을 선택하기 전에도 독학으로 2주면 한다는 말을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건 컴공 전공해서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책 사면 또 사고 안 읽을 것 같아서 인강을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한테는 안 맞는 선택이었어요. 인강 완강을 포기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출문제와 강의 내용 연계력이 떨어진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이것 때문이었는데요, 1과목 분의 강의를 듣고 작년 기출을 펼쳐봤는데 별로 풀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머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ㅠㅠ) 돌이켜보면 이때 멈춘 것이 정말 잘 함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에듀윌 강의는 문제 풀의 강의가 있었는데 거기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그때그때 보충하는 식으로 진행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개념에서 다 다루고 문제도 그걸로 딱 깔끔하게 풀리면 공부한 느낌이 더 잘 들텐데 말이예요.

2. 지루한 강의 흐름, 재생 시간 대비 배우는 것이 없음

1회당 한시간 가량의 개념 강의를 50강 정도 들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적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번에서 언급했듯이 그 시간에 한큐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3. 부실한 강의교재
시중에서 유명한 참고서인 수제비, 시나공 급은 아니더라도 어떤 개념이 뭔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교안에 이름만 있는 개념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 부분을 강의를 들으며 채워나가야 되는데 판서를 딱딱 예쁘게 해주시는 게 아니라 흘러가는 말들을 받아 적어서 정리해야 하는 수업이라.. 물론 다양한 교수법 이 있고 그런 학습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강 듣는 걸 포기하고, 책을 공부하기로 갈아타게 됩니다.

교재 선택하기: 시나공? 수제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대표적으로 두 가지 브랜드가 유명한데, 시나공이냐 수제비냐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시나공과 수제비의 장단점은 각각 아래와 같았습니다.

 

시나공

장점: 내용이 풍부함. 웬만한 개념들이 다 실려있어서 한 권만 마스터하면 됨.

단점: 내용이 풍부함. 외울 게 많음. 딱딱함

 

수제비

장점: 시나공보다 좋은 가독성, 네이버 카페에 추가 자료가 풍부함

단점: 시나공보다 가벼운 내용

 

저는 수제비 책만 봤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거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수제비도 내용 보는데 오래 걸립니다...(경험담) 수제비 책으로 공부해서 시험 보기까지 열흘 정도 소요된 것 같고, 5일 정도는 거의 이것만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깊은 학습을 원한다면 시나공, 좀 더 빠른 학습을 원한다면 수제비를 사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공부 순서

 

제가 공부한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제비 책으로 공부한 기간은 10일 정도인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에듀윌 인강을 찔끔찔끔 듣다가 1단원까지만 듣고 안들었습니다.

 

1. 1회독 :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봅니다. 너무 모든 걸 외우고 지나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또 너무 대충도 아닌 느낌적인 느낌? 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문제를 풀 때 책에 표시를 하지 말고 틀린것만 체크하면 복습할 때 새로운 느낌으로 고부할 수 있습니다.

 

2. 2회독 : 틀린문제 우선 보고 거기랑 연결된 개념만 빠르게 훑기

 

3. 네이버 카페에서 제공해주는 데일리 문제와 풀어보기.

 

공부기간이 총 10일 정도인 것 같은데 3번은 거의 시험 전날부터 시험고사장에서까지 진행된 것 같아요. 급하게 했습니다.

 

수제비 책이 좋은 이유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해서 개념이 짜여져 있는 점인데요, 2020년에 정보처리기사가 새롭게 개편되고 진행된 2021년 시험이 거의 2020년 유형과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기출만 잘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