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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퍼스트 아카데미 디저트 원데이 클래스: 내 인생 첫 마카롱 도전기!

by 자라자 2020. 8. 29.

마카롱 만들기 도전! 최애 디저트를 내 손으로 만들다

 

안녕하세요, 랑꾼입니다. 어제는 아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카롱을 직접 만들었거든요! 저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치사한(?) 입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달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것들을 좋아해요. 디저트류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마카롱인데, 홍콩 IFC몰에서 우연히 먹었던 피에르에르메의 마카롱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언젠가 한 번쯤은 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를 같이 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너무 고마워요)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제가 마카롱을 만들었답니다!   

 

원데이 클래스 신청하기

*본 포스팅은 홍보 목적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 목적임을 밝힙니다.(저도 블로그 광고 해보고싶어요... 의뢰좀..)

저는 퍼스트 아카데미라는 곳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아래 구글폼링크를 통해서 신청을 하고, 신청한 날짜에 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더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퍼스트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가보면 있을 것 같아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r1cgbH8x2pzR9QbreaHxWvzk4RJ1LB_llHfyJ7J-fF8vYHw/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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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google.com

원데이 베이킹 클래스의 수강료는 1인당 29000원이었어요. 그런데 마카롱을 12개나 만들기 때문에.. 재료값을 생각하면 정말 싼 가격인 것 같아요. 마카롱을 사먹는다고 쳐도 한개에 1500원이라고 치면 12개면 18000원이니까요.

예약이 확정되면 위 사진처럼 메세지로 안내사항이 옵니다. 앞치마랑 행주를 챙겨가면 좋아요.(없어도 할 수는 있습니다!)

 

위치 정보

 

퍼스트 아카데미 본점은 S&G타워 지하1층에 있어요. 신논현역 근처에 있습니다.

 

퍼스트 베이킹 클래스 방문!

저희는 일찍 도착해서 밖에서 대기했는데, 복도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졸면서 기다렸어요. 보시는 것처럼 제빵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굉장히 쾌적해보여서 기대가 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신상정보를 적고 온도 측정 및 네이버 QR코드로 신원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 다들 조심하세요. 가급적이면 밖으로 다니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주 확산세가 유지되면 다음 주 2000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에, 걱정이 되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ㅜㅜ

 

시간이 돼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부에 들어와서 보니 더 쾌적했던 것 같아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굉장히 공간이 기다랗습니다. 

오븐이 엄청 큰 게 있는데요! 여기서 대량으로 마카롱을 한 번에 구울 수 있었어요. 다 구워질 때 쯤 방안에 마카롱 꼬끄 굽는 냄새가 진동하는데 엄청나게 고소합니다..ㅋㅋ

 

조리 도구들이 청결하게 다 준비되어 있어요. 원데이 클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재료들을 계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신속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리 다 준비돼 있었거든요. 

 

요거트마카롱 레시피

수업 전에 테이블에 미리 유인물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어제 만들었던 마카롱은 그냥 마카롱이 아니라 요거트마카롱이었습니다! 유인물에는 레시피 말고도 홍보자료(수업일정 등)가 있습니다.

 

 

조리 과정

조리 시작전에 선생님께서 꼬끄를 반죽해서 오븐에 넣기까지 보여주시고, 수가생들이 실습하고, 만든 것이 오븐에 구워지는 동안 필링 만드는 거 보여주시고, 실습하고, 두 개를 조립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은 머랭치기인데요, 흰자+색소가 들어있는 재료에서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기계로 했습니다. 거의 최고스피드로 머랭을 치는데, 이걸 거품기로 쳤을 거 생각하면 오늘 팔이 저려서 포스팅을 못했을 것 같아요. ㅋㅋ 세 번에 걸쳐서 꽤 오래 돌려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거품이 굵다가 나중에는 주름이 져서 결이 보일 정도로 고와져요.

 

머랭을 치는 중간에 슈가파우더와 요거트 파우더가 혼합되어 있는 것을 1/3씩 넣어줘야 해요. 입자가 굵기 때문에 체에 쳐서 섞어주고 머랭치기를 반복합니다. 

체에 슈가파우더를 거르는 중인 랑꾼

그다음은 볼 벽에 얇게 펴바르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면 좀 더 윤기가 흐르면서 점성이 낮아집니다. 

 

그런 후 짤주머니에 넣고 도안대로 짜내면 되는데요, 이것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나중에(굽고나서) 알았지만 이 때 너무 얇게하거나 너무 크기를 제각각으로 하면 문제가 생겨요. 마카롱 꼬끄가 부서지거나, 짝을 못찾아서 짝짝이 마카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면이 원 세 개가 그려져 있는데, 두 번째 것에 맞춰서 짠 후 탭핑(쟁판을 밑에서 퉁퉁 치시면 돼요)을 하시면 퍼지면서 세 번째 원에 들어맞게 됩니다. 

 

그런 후 잠시 꼬끄 반죽과는 바이바이. 처음에 봤던 대형오븐에 들어갑니다! 포스트잇으로 이름을 구분해주시니 섞일 염려는 없었네요.^^

 

꼬끄가 구워지는 동안 버터+크림치즈로 필링을 만듭니다. 잘게 부숴주고 고루 섞어준 후 똑같이 짤주머니에 넣고 준비하시면 돼요.

 

 

짜잔! 필링을 만드는 사이 꼬끄가 다 구워졌네요!!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예뻐서 감동했어요 ㅋㅋ 냄새도 엄청 좋고 촉감도 부드럽습니다. 연약하니 너무 세게 만지시면 안돼용 ㅎㅎ

 

크기가 비슷한 꼬끄끼리 짝을 맞추고, 좀 더 작은 것이 밑으로 가게 놓습니다. 왜냐하면 밑에 것이 더 크면 밑에 것에 맞춰서 필링을 짰다가 조립할 때 넘칠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완성! 보기에도 예쁘고 정말 맛있어요ㅠㅠ

ㅎㅎ 여태까지 저는 한식만 공부해봤는데, 베이킹해보는 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워낙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 그런지..완성 후 쟁반에 가지런히 놓으니 정말 예쁘더라구요!! 하핳 너무 뿌듯했습니다ㅎㅎㅎㅎ

 

 

예쁜 포장용기도 주시기 때문에, 거기 담아가시면 됩니다. 마카롱이 뚱뚱해서 다 안들어갈 수도 있는데, 개별 비닐 포장지를 주시니 걱정 마세요. 저는 11개밖에 안들어가서(필링을 욕심껏 채워서..ㅋㅋ) 한 개는 그냥 그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냉장숙성을 시킨 후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실제로 오늘 그렇게 먹어봤는데 꼬끄가 좀 더 빠삭해지고 쫀쫀해집니다!! 다 떠나서 그냥 맛있어요

 

이상으로 랑꾼의 마카롱 도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미있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