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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루 밑 아리에티 아이클레이로 만들기

by 자라자 2020. 9. 3.

클레이 장인을 만나다

우리 집에는 `클레이 장인`이 한 명 살고 있습니다. 바로 제 `동생`인데요, 제 생각에는 `아이클레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기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크게 도구를 이용해서 잘 만드는 사람들은 꽤 많지만 제 동생만큼 작은 사이즈로 별 도구없이(주로 맨손이지만 가끔 이쑤시개를 사용합니다) 만드는 인물은 지구상(?)에서 제 동생이 유일한 것 같아요. 여러분과 놀라움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클레이란?

 

 

아이클레이는 색이 입혀져있는 칼라 점토인데요, 어린이들이 가지고 뭔가 만들어볼 수 있는 재료입니다. 지점토보다는 훨씬 말랑거리고, 아이클레이 특유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꽤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소재예요.

 

마루 밑 아리에티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의 주인공 `아리에티`입니다. 지브리의 엄지공주 같은 캐릭터인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미지를 가져왔어요.

 

아이클레이로 만든 아리에티

 

이목구비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사실 이 전부터 기록을 해뒀어야했는데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ㅜㅜ 순전히 손가락과 이쑤시개로만 만든 초미세 작업물입니다..ㅋㅋ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봤어요. 

얼굴에 귀도 달아주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아이라인 부분을 표현한 것은 정말 놀랍네요. 저 부분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한순간이라도 실수하면 다시 만들어야 한다네요..

얼굴이 거의 똑같습니다. ㅎㅎ 뒤에 포니테일 머리를 붙이는 것이 기대가 되네요!

이마에 기스가 났다고 살짝 물로 수정하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 머리 뒤에 있는 집게를 만들어줍니다.

바로 이것인데요!

이 간단해보이는 모양을 만드는데도 한시간 넘게 걸립니다. 정확하게 원하는 사이즈가 나와야 해서 될때까지 만들고 부시고를 반복하는 듯 해요..ㅋㅋ

 

두둥. 그결과 원하는 작품이 나왔답니다..ㅋㅋ

 

종종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밌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