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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HMM을 통해 알아보는 스윙매매 (엔벨로프 활용)

by 자라자 2021. 6. 29.

HMM 매도매수내역

여태 몰랐던 기능이 있었는데, 키움 MTS에서는 자동일지라는 기능이 있고, 매수 매도를 차트에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오늘 그것을 발견하게 되어 적용해보았는데, 치열한 과거의 흔적을 보게되어 조금 뿌듯했다.
아래는 4~5월 주요 매매종목이었던 HMM차트에 매수매도내역을 표시한 것이다.

나도 내가 이렇게 매매한 줄은 몰랐는데, 결론만 놓고보면 타짜처럼 정확한 타이밍마다 매수,매도를 했다. 물론 장기투자자 관점에서는 건강한 방식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 내가 취했던 포지션은 스윙이었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부담없이 매도를 진행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엔벨로프를 이용하자

기본 차트는 이렇게 생겼다. 차트에 표시되어 있는 막대 말고 여러 색의 선 즉 MA 단순종가는 이동평균선을 의미하는데 나는 5일선과 20일선만 본다. 정배열이면 더 좋지만, 스윙매매에서는 5일선과 20일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이평선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엔벨로프(Envelope)`이다. 초록색으로 굵게 표시해놓은 선은 `Envelope(5,5)`의 지지선이다. (5,5)에서 앞의 5는 중심선이 몇일 이평선인지를 의미한다. 뒤의 5는 상한선 하한선이 +- 몇 퍼센트로 벌어져있는지를 의미한다. 원래 엔벨로프 차트를 띄우면 중심선, 상한선, 하한선 세개가 뜨는데 나는 눌림목을 잡기 때문에 하한선만 표시하도록 설정해두었다.
매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장대양봉 이후 엔벨로프 지지선을 하향돌파하는 순간을 매수 기회로 보고, 적당히 그 아래서 저점을 잡아서 1차 매수를 한다. 더 떨어지면 2차 매수를 한다. 엔벨로프 -5%를 처음으로 하향돌파하는 날, 장 중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가 여유있게 사면 된다. 종가에 사는 것도 좋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파란 선에 닿거나 닿을 것 같을 때 샀다. 그런 타이밍에 사면 수일 내로 5%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주식에 이러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전성을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적당히 큰 기업이 좋고 무엇보다 재무상태와 전망 모두 좋아야 한다. 사실 호재가 많았던 종목이어서 이렇게 사고팔고 안하고 가지고만 있어도 꽤 좋은 수익률을 보장했을 것이다. 음, 추가적으로 HMM도 차트만 보고 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 `매일 뉴스를 체크하면서` 신중하게 타이밍을 결정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또, 운이 많이 따르기도 했다. 기말고사 기간동안 매매를 하지 않았는데 그 때가 할 필요가 없는 기간에 맞아떨어진 것도 좋았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카카오를 못 산 것은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여담으로 HMM을 통해서 시드가 1.5배가 되었다. 누적수익률 50%정도. 이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도 있지만,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